ETF의 장점은 분산 투자와 낮은 보수입니다. 그래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. 그러나 ETF가 무조건 안전하거나 단순한 건 아닙니다. 이러한 오해는 투자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ETF에 숨겨진 다양한 리스크와 실제 사례를 통해 투자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주의사항을 살펴봤습니다.
☞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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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. 처음 시작하는 ETF 투자
#2. 펀드 투자와 ETF의 차이점
#3. ETF의 장단점
#4. ETF KODEX ETF란?
1. 유동성 리스크: 팔고 싶을 때 못 파는 상황
ETF도 종목별로 거래량 차이가 큽니다. 특히 소형 테마 ETF나 신생 ETF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● 사례
2023년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당시 중국 부동산 ETF들의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.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하려 했지만 매수세가 없어 ETF 호가 스프레드(투자자가 사려는 최고 가격-매수 호가와 투자가가 팔려는 최저가격 - 매도 호가 간의 차이) 5% 이상 벌어졌습니다.
● 교훈
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최소 10억 원 이상인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증권사 앱에서 '거래량', '거래대금' 항목을 확인하세요.
2. 괴리율 리스크: ETF 가격과 실제 자산 가치의 차이
괴리율은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(NAV) 사이의 차이를 말합니다.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'보이지 않는 손해'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● 사례
미국 시장 ETF가 전일 급등했지만 국내에서 거래되는 ETF는 이를 반영하지 못해 괴리율이 3% 넘게 발생한 경우가 있습니다. 러시아 ETF는 2022년 러시아 증시 거래 중단으로 괴리율이 50% 이상 벌어졌습니다.
● 대응 방법
거래 전 괴리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 괴리율이 ±1% 이상인 경우는 매수·매도 타이밍을 조정하거나 다른 ETF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3. 환율 리스크: 해외 ETF는 환차손·환차익 모두 고려해야
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ETF는 환율에 영향을 받습니다. 투자 대상 자산이 오르더라도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● 사례
2021년 나스닥 지수가 20% 상승했지만 원/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헤지가 되지 않은 ETF 투자자는 수익이 줄어들었습니다. 반대로 2022년에는 환차익이 손실을 일부 상쇄했습니다.
● 전략
환율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'환헤지 ETF'를 고려하세요. 단, 헤지 비용이 수반되어 보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. 장기 투자자라면 환율이 평균 회귀하는 경향을 감안해 비헤지 상품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
4. 레버리지 ETF: 단기만 고려해야 할 공격적 수단
레버리지 ETF는 기초 자산의 2배, 3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.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 때문에 수익이 왜곡되거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● 사례
기초 지수가 10% 상승했다가 다시 10% 하락하면 제자리지만 2배 레버리지는 4% 손실입니다. 2020년 코로나 급락장에서는 코스피가 20% 하락했을 때 레버리지 ETF는 50%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.
| 구분 | 초기 (100) |
1구간 +10% 상승 |
다시 10% 하락 |
| 기초지수 | 100 | 110 (100×1.10) | 99 (110×0.90) [-1%] |
| 2배 레버리지 | 100 | 120 (100×1.20) | 96 (120×0.80) [-4%] |
● 투자 팁
레버리지 ETF는 며칠 내 단기 방향성 투자에 적합합니다. 장기 보유는 피하고 횡보장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.
5. 인버스 ETF: 하락장 베팅 하지만 오해 많은 상품
지수 하락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는 하락장 방어 수단으로 활용됩니다. 그러나 장기 보유 시 기대와 달리 성과가 매우 저조할 수 있습니다.
● 사례
2010년부터 2020년까지 코스피는 약 50%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인버스 ETF는 복리 효과로 인해 70% 이상 손실을 냈습니다.
| 구분 | 2020년 초 | 2020년 말 | 수익률 |
| 코스피 지수 | 약 1,958 | 2,873 | +46.8% |
| 인버스 ETF (-1배) | 10,000 | 약 6,790 | -32.1% |
| 2배 인버스 ETF | 10,000 | 약 2,900 | -71.0% |
평균 코스피 +4.1% 상승 가정 시, 인버스(-1배)는 매일 -4.1% 적용되어 10년 복리 손실 32%. 2배 인버스는 매일 -8.2%로 71% 손실 발생(변동성 드래그 포함).
● 조언
인버스 ETF는 단기 하락장에 대응하는 용도에만 적합합니다. 장기 하락장 대응에는 채권 ETF나 현금 비중 확대가 더 현실적인 전략입니다.
6. 테마 ETF: 집중 투자의 유혹과 리스크
2차 전지, 메타버스 등 특정 산업에만 투자하는 테마 ETF는 상승 시 수익률이 높지만, 해당 산업이 침체될 경우 손실폭도 큽니다.
● 사례
2021년 메타버스 ETF는 급등했지만, 이듬해 관련 산업 위축과 함께 70% 이상 하락한 상품도 있었습니다. 같은 시기 코스피는 20% 하락에 그쳤습니다.
● 구성 비율
테마 ETF는 포트폴리오 내 10~20% 이내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안정적 ETF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또한 테마 투자의 타이밍이 중요하며, 언론 보도가 많아질 때는 이미 늦었을 수 있습니다.
ETF 투자 체크리스트
ETF 투자를 시작하기 전, 다음 항목을 확인해 보세요.
□ 거래대금: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억 원 이상인지 확인합니다.
□ 괴리율: ±1% 이내인지 체크하고, 괴리율이 클 경우 거래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.
□ 환율 노출: 해외 ETF의 환율 리스크 여부와 본인의 투자 성향이 맞는지 고려합니다.
□ 레버리지·인버스: 단기용으로만 사용하고 장기 보유는 지양합니다.
□ 테마 ETF: 전체 자산의 일부에만 투자하고, 지나친 몰빵은 피합니다.
□ 구성 종목과 수수료: ETF의 구성 종목, 보수, 추적오차도 반드시 확인하세요.
ETF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지만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없으면 쉽게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다음 시리즈에서는 '2026년 한국·미국 유망 ETF TOP 10'을 주제로 추천 리스트를 소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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